2024. 4. 24. 12:17ㆍ사업계획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사업 계획서'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룰까 한다.

정부 사이트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가이드도 있고 다양한 사이트에 가이드가 있다.
한번 참고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수업도 있는데 무료이며 초보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사업 계획서'를 쓰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필수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자신이 정한 분명한 '아이템'이다.
[창업학] 카테고리에 '아이템'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는데,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아이템'없이 '사업 계획서'를 쓴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까 말이다.

'아이템'이 있다는 가정하에 '사업 계획서' 작성에 대하여 연재할 것이다.
사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일 수 있는데, '아이템'이 있다는 것은 또 해당 사업에 대한 자료(시장조사, 다이어그램으로 표시된 자료, 기사, 스크랩 자료, 기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 등)도 있다는 말과 상충할 수 있다.
물론, 없어도 된다.
앞으로 쓸 '사업 계획서'의 분야별 카테고리를 정하고 하나씩 채워나가다보면 어떤,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알려줄테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템'은 꼭 있어야 한다.
초 심플하게 "난 필통을 만들겠어!"라는 구체적인 '아이템'='필통'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난 김밥을 팔겠어!"에서의 '아이템'이 '김밥'인 것처럼 말이다.
"난 내 지식이 '아이템'이야!"라면, 그 지식이 수학인지 정보인지, 정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인지, 서비스인지 등, 유형이든 무형이든 사람들이 들어서 쉽게 이해할 만한 단어로 분명히 제시해야한다는 것이 첫째다.

정량적 지표나 자료도 필수이겠지만 자신의 '아이템'과 연관성이 있는 자료는 무엇이든 좋다.
평소 자신의 아이템과 관련된 자료는 무조건 스크랩하는 습관을 기르자.
그리고 사전에 미리 말하겠지만 자신의 '아이템'분야가 아니라서 내 것과 품이나 양식, 툴이 틀리다는 편견은 갖지 말길 바란다.
살짝만 비틀면 다 거기서 거기다.
'아이템'이 뭐든 상관없다.
일단 '사업 계획서'어떤 식의 큰 틀을 이루고 있는지만 알면 된다.
용도별, 상황별, 기타 이유로 인해서 더 추가되거나 보강되거나 없어지거나 하는 것 뿐이지 큰 틀은 변함이 없고, 모든 사업에 응용하면 된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였으면 한다.

이런 거창한 아이템이 아니어도 된다.
그저 살짝 비틀기만 하면 된다.
그 비트는 방법도 예시를 통해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다.
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중학교 1학년 아이들도 이해할 수준으로 만들어라.
위의 말을 잘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IT분야, 또는 전문분야 분들이 이런 실수를 많이 하는데(나 또한)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물론 자신의 수준을 알리기 위해서 미사어구나 외래어, 외국어, 해당 분야의 전문어를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위에서 제시한 중학교 1학년생들도 쉽게 이해할만한 수준의 '사업 계획서'가 필수다.
당신이 평생 전문분야 관련된 사람들만 상대할 것이라던지, 정부의 심사위원들 수준이라면 모두 당신의 분야에 통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착각이다.
사실 70~80%는 안다.
워낙 많은 사례를 봤으니까 말이다.
그럼 20~30%는?
쉽게 알려줘야 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
말로는 표현 안하겠지만(실제 이해되지 않아도 이해하는 척하는게 우리들 아닌가?) 분명 이해못하는 사람은 존재하고 정부 지원금 자리에서 심사위원이 전문어를 이해 못하니까 뭔가 대단한 걸 하는 줄 알고 점수를 후하게 준다?
천만에 말씀이다.
물론 저런 행동 양식을 보이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신이라면 어떻겠는가?
이해 못하는데 이해하는 척하고 높은 점수를 준다는 것은 그냥 우리의 바램일 뿐이다.

적당한 수준의 단어를 선택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단어만 나열하는 것도 곤란하다.
심플한 단어를 써서 한방에 납득시킨다면 좋겠지만 내용에 따라 그게 쉽지 않다.
더군다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우리는 적절히 밸런스를 고려한 어휘선택과 문장 나열법이 필요하다.

해당 '사업 계획서' 카테고리는 정말 최소한의 그리고 필수 부분만 다룰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그냥 필수적으로 들어갈 부분만 언급하겠다는 말이다.
즉 기본, 완전 기초만 다루겠다는 말이다.
더 디테일하고 세부적이고 더 쪼개고 쪼개야 할 부분은 나중으로 미룬다.
그걸 다 하려면 나도 지치고 여러분도 지칠것이다.
어떤 '아이템'이든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만 크게 나누어서 그걸 어떻게 완성시키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먼저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봐야한다.
이게 기본이다. 하지만 숲만 보면 끝내면 완전 낭패다.
그 다음에 나무를 하나 하나 다 세어보고 종류를 알아보고 그 나무의 생애주기까지 관찰하고 표시해야 한다.
큰 그림을 보고 난 후 역시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것이고, 카테고리에서 또 하위조직으로 몇개를 나누고 그 내용을 어떻게 쓰고 뭘 넣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기억하자.
한번에 되는 건 없다. 다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그냥 된다.
내용이 이해되지 않으면 패스하면 된다.
전체그림을 일단 먼저보고 머리속으로 상상해서 큰 틀을 집어넣는 것에 집중하라.

어려워 보이나?
사실 필자도 구조적으로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몇가지는 안다.
알고나면 별게 없다는 것과 상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 단지 시간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업 계획서'는 왜 작성할까?
예비 창업가 입장에서만 기술 하겠다.
자신이 뭘 하는지를 외부에게 알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자금때문에 이걸 필요로 한다.
정부지원금이든, 투자든, 자신의 자본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신의 사업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서 쓴다고 보면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비창업가는 그 목적이 무엇이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사업 계획서'를 준비해야 한다.
한방에 멋진 '사업 계획서'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사업 계획서' 천재도 아니고 그런 극소수를 상대하지 않는다.
자꾸 평균에서 한참 위나, 한참 밑을 생각하면 이야기는 끝도 없고 결정도 안되고 답도 없다.
결론적으로 초기의 '사업 계획서'는 실수투성이고 엉망인게 정상이다.
만약 엄청나게 미려하고 센스있고 화려하게 작성되었으며 10명에게 설명하고 보여줬는데 모두들 한결같이 '대단하다'라는 반응이 온다면(아이템의 내용이 아닌 사업계획서 순수 완성도를 말한다) 당신은 이 페이지를 스킵하고 혼자서 연구하는 것이 한결 생산적일 것이다.

충분히 멋지다면 2% 더 채우려고 하지말고 다른 것에 투자하라.
'사업 계획서'는 목적을 이뤄내기 위함의 도구이지 그 자체의 완벽함을 기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그 시간에 고객에게 투자하라.
버젼을 항시 적어놓고 날짜도 항시 적어놔라.
첫 페이지에 완전히 완성되든 말든, 부분적으로 조금이라도 손을 댔다면 날짜를 기입하고 버젼(v 1.0 이런 식으로)을 명시하길 바란다.
이유는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니 따로 설명하진 않는다.(이게 더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제발 당부컨대 처음부터 화려한 디자인, 화려한 자료에 집착하는 아집을 버릴 것을 당부한다.
이 부분이 창업가 자신의 시간을 쓸때없이 흘려보내는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다.
우리의 가장 큰 가치는 시간이다.
시간도 없는데 한 페이지의 디자인을 구상하려고 수 십분에서 수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필자는 너무나 많이 봐왔다.
더군다나 그걸 확정하는 경우도 못봤다.
시간이 남아돌아도 이러지 말길 바란다.
생산적으로 생각해도 디자인은 일단 내용이 정해져야 따라가는 것이지 디자인에 내용이 따라가면 그건 완전 실패한 사업계획서다.
이를 하지 말라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외부의 잣대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가 만약 심사위원이면 세련된 것은 박수를 보내지만 화려하고(컬러풀), 활동적인(애니매이션) 것에는 그닥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당신이 어떤 화려함으로 포장하던 간에 이미 당신보다 이미 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 사람을 심사위원들은 만났다.
상상해 보자.
당신은 10여년간 수많은 PPT와 '사업 계획서'를 본 사람이고, 심사하는 사람이다.
오늘 10개팀의 심사를 하러 자리에 나왔다.
그런데 1개팀이 엄청나게 화려한 색상과 눈이 휙휙돌아가는 애니매이션 PPT를 선보였다.
당신이라면 좋은 점수를 줄 것인가?
처음 한번은 신선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런 것에 노출(그대가 얼마나 화려하게 하든 이미 심사위원들은 그 이상의 것을 예전에 봤다!)되어지고 일이 되어버리면 눈이 피로하다.
잊지마라.
'사업 계획서'와 PPT는 창업가가 무얼 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목적이지 화려한 패션쇼를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더불어 관(정부)에 계신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다.
당신은 당신의 성향이 있지 않은가?
좋아하는 폰트, 좋아하는 색상, 좋아하는 방식이 있지 않은가?
당신만 있고 그분들은 없는가?
당신 눈에 이쁘고 멋지다고 그 분들 눈에 이쁘고 멋질까?
사업도 그렇지만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항상 그분(고객)들 입장에서 제시해야 한다. 이건 기본이다.

색상은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되게 나가라고 권하고 싶다.
파란색 하나만 쓰라는 말이 아니라, 파란색으로 정했으면 그 파란색 계열의 여러가지 색(하늘색, 남색, 옅은 하늘색, 옅은 남색)으로 통일성 있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글자 색상이 다를것이고, 배색이 틀려야 하는 부분이 분명이 있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다양성을 추구해도 총 색상이 3~4가지 이상으로 벗어나는 것은 권유하지 않는다.
디자인 부분은 뒤에서 더 다루기로 하겠다.
일단 맨 먼저할 것은 전체 '사업 계획서'의 큰 틀, 즉 어떤 큰 카테고리가 있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큰 틀을 배치하는 것은 자신의 전략, 아이템, 규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기준이 되는 큰 틀을 마련하고 이후 사이드에 추가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화 되었으며 쉽다.
이쯤에서 첫 시간은 마칠까 한다.
다음 시간에는 '기초 - 사업 계획서 - 전체 구성'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또한 중간 중간 반복되는 항목이 나올텐데,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고 나도 그렇지만 실수를 가장 많이 하기 때문에 지속, 반복해서 주지시키고자 하는 바램임을 헤아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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