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 사업 계획서 8 - 재무 계획

2024. 5. 4. 01:12사업계획서

저번 시간에는 '기초 - 사업 계획서 7 - 추진 전략' 편을 진행했다.

 

 

기초 - 사업 계획서 7 - 추진 전략

저번 시간에는 '기초 - 사업 계획서 6 - 시장 분석' 편을 진행했다.  기초 - 사업 계획서 6 - 시장 분석저번 시간에 '기초 - 사업 계획서 5 - 사업 소개 2부'를 진행했다.  기초 - 사업 계획서 5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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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기초 - 사업 계획서 8 - 재무 계획' 편을 진행한다.

 

사업 계획서의 전체 카테고리 중에 '재무 계획'을 다룬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자.

 

창업가 소개

사업 소개

시장 분석

추진 전략

재무 계획

질의 응답

 

재무 계획의 주요 섹션은 다음과 같다.

 

소요 자금 및 조달 계획

추정 손익 계산서

전체 카테고리 중에 재무 계획을 알리는 장표


재무 계획

"재무 계획은 사업 계획서 작성 항목 중, 가장 어렵다" 라는 통설이 있다.

맞다. 대부분 개발자 창업학도들은 물론이고 세무학을 전공한 아이들도 쉽게 써내려가지 못한다. 심지어 심사관들 중 30%는 관심을 끈다. 이런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계획과 현실이 전혀 다르다는데 기인한다. 투자자, 정부심사관, 은행가들도 잘 알고 있다. "그냥 통과의례적인?", "뭐... 그래도 대표가 얼마나 했냐를 보는 것이지 실제 지표를 그렇게 상세하게 따지지는 않아요." 대략 이런 내용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창업 세계에 바로 막 들어온 사람도 있고, 중기(6개월 ~ 1년), 말기(1년 ~ 2년), 시한부(2년 이상) 인생도 있을 것이다. 뭐든 좋다. 재무 계획은 내노라하는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CEO들도 한결같이 말한다. "머리 아프다.", "아~ 그거 사람 써야해~"

하지만 이번 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최소한의 기본 항목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이론과 배움이 그렇듯, 지속적인 반복과 시간만이 이 부분을 해결해준다.


재무 기본 용어 숙지

앞으로 기술할 내용은 정말 최소한의 CEO가 알아야할 재무 용어다.

 

먼저 위에서 예시한 사업계획서상의 재무 계획을 설명하고 본 포스팅 하단에 재무 관련 용어를 정리해 놓을테니 꼭 시간을 내어(통상 성인 기준 1~2시간 정도 재무 관련 용어를 숙지하는 데 시간을 소요한다) 대략적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너무 잔소리가 심하다고? 어쩔 수 없다. 그게 잔소리든, 욕이든, 정말 간곡히 부탁하건대 최소한의 재무 용어에 대한 이해없이 사업계획서의 완성은 없으며, 더군다나 내가 위에서 사람들이 머리 아프다고 해서 그게 당신도 대충 묻어가면 될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대충 넘어가면 당신의 사업도 대충 진행되다 망할 것이다.

재무 기본 용어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예비 창업자가 사업계획서 상 재무계획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할 2가지 항목을 알아본다. 본 기준은 APP을 개발하는 S/W 개발 및 공급을 하는 일반 사업체 창업을 기준으로 잡았다.


소요자금 및 조달 계획

최대한 간결하게 표시한 자금 조달 계획

 

위 사업계획서를 보면 일단 크게 2가지 시기를 기준으로 자금계획을 세웠다.

 

바로 설립투자 자금(사업준비 기간 자금)과 운전자금(사업개시 후 자금)이다. 이어서 설립투자 자금은 사무실 임대보증금과 시설투자금(집기, 책상 등), 아이템 개발비(가령 APP 개발), 기타 자금으로 나뉘고 소요자금이 얼마 들지 기입하였다.

 

바로 오른쪽으로는 조달계획. 즉, 소요자금이 이만큼 드는데 창업가는 이걸 자신의 자금 + 융자(빌림)로 얼마씩 해결할지 수치로 기입해야 한다.

글로 써서 조금 복잡해 보일수도 있는데, 시간을 조금 들여서라도 글을 조금씩 나누어 차근히 읽어보변서 세부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이어서 아래 운전자금 항목을 보면, 말 그대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들어가는 자금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인건비(직원 00명 채용시), 임차료(사무실은 보통 보증금 얼마에 월 임대료 얼마식으로 정산된다), 기타경비, 마케팅으로 나뉘고 바로 옆에 소요자금 얼마나 들지 기입하고 바로 또 오른쪽에 조달계획을 기입한다.

사실 이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써내려가도 좋고, 업종에 따라 전혀 다른 항목이 추가될 수도, 빠질 수도 있으니 자신의 사업 분야, 아이템을 잘 적용해서 미려하게 써내려가야 한다.


추정 손익 계산서

자, 드디어 예비 창업가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는 손익계산서 시간이 왔다.

 

미리 말하지만, 창업도 학문이라면 학문이고 그 어떤 학문도 차근히 스텝을 밟으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조바심, 한번에 하려는 욕심, 자만심, 과욕, 이런 것에 주의하자.

 

예비 창업가는 아래 서술하는 항목에 대한 이해만 하는 것으로 첫 단계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음 추정 손익계산서 표를 보자

3년에 걸치 해당 사업의 추정 손익 계산

 

머리가 지끈한가?

 

평소 많이 보는 용어가 아니어서 생소할 뿐이지 항목 하나 하나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차근히 풀어서 설명할테니, 혹여 이해가 안되면 네이버 검색, 지식 검색, 구글 서칭을 해서라도 위의 기본적인 항목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니 반드시 이해하고 자신의 사업계획서에 써 내려갈 줄 알아야한다.

 

어느 한 부분(항목)에서 이해 안된다고 그걸 끝까지 잡고 있지마라.

 

대충 이해하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간다. 특정 항목이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도 다음으로 넘어가다 보면 앞 항목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이후는 반복의 연속이다.

 

매출액
주요 영업 활동 또는 경상적 활동으로부터 얻는 수익으로서 상품 등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으로 실현된 금액을 말한다.

 

주요 영업 활동이 아닌 것으로부터 얻는 수익은 영업 외수익으로, 비경상적 활동으로부터 얻는 수익은 특별 이익으로 계상되며, 손익 계산서상의 매출액은 총 매출액에서 매출 에누리와 매출 환입을 차감한 순 매출액을 표시한다

매출원가
기업의 영업 활동에서 영업 수익을 올리는 데 필요한 비용. 매출원가는 영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조업에서는 제조 원가에 기초, 기말의 재고 자산  잔액의 차액을 합하여 산출한다.

 

상사에서는 당기 상품 매입액에 기초, 기말의 재고 자산 잔액의 차액을 가산하여 산출한다.

 

최근에는 제조업에서도 경영의 다각화 때문에 상사적 기능이 확대되어, 매출 원가에는 제조 원가 외에도 상품 매입액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매출 총 이익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공제한 금액. 상품 또는 제품의 매출액에서 매출된 상품 또는 제품 원가를 공제한 차액을 말한다.

 

매출액은 내용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분리되기도 한다.

 

① 매출 총액을 먼저 산출하고 에누리액과 환입 액을 공제한 순 매출액을 산출하는 총액 주의

② 순 매출액만을 표시하는 순액주의

③ 에누리액을 매출액에서 공제하는 반 총액주의 등이 있다.

 

오늘날에는 총액주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매출원가는 기초상품 재고액과 당기 총 매입액의 합계에서 기말상품  재고액을 공제하여 산출한다.

매출 총이익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익 원천을 나타내므로 손익계산서에서 제1차 구분으로 표시한다.

판관비
기업의 판매와 관리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틀어 칭하는 용어로 여기에는 급여와 복리후생비, 임차료와 접대비 등이 포함된다.

관리비
생산과 판매의 직접비용처럼 특정한 기능과 쉽게 연결되지 못하는 비용.

 

이것은 대체적으로 집행부 사무실 비용과 회계비용을 포함한다.

영업이익
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에서 생긴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비와 일반 관리비를 차감하고 남은 액을 말한다.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는 상품의 판매 활동과 기업의 유지 관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서 급료, 세금, 각종 공과금, 감가상각비, 광고 선전비 등을 들 수 있다.

 

영업이익은 기업의 본래 활동 성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로서 중시되고 있다.

 

한편, 영업외수익은 주된 영업 활동 이외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반복적, 순환적(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말하는데, 금융상의 이익이 주종을 이룬다. 예를 들면 이자 수익, 배당금 수익, 임대료, 유가 증권 처분 이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참고로 기업의 이익 범위는 다음과 같이 정리 된다.

● 매출 총 이익 = 매출액 – 매출 원가
영업 이익 = 총이익 – 판매비 – 일반관리비
경상 이익 =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당기순이익 = 경상이익 + (특별이익 – 특별손실) – 법인세

영업외수익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생기는 수익 이외의 수익.

 

영업외수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이 아닌 활동으로부터 발생한 수익과 차익으로서 중단사업손익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한다(일반기업회계기준 2.51). 즉, 이자수익, 배당금 수익(주식배당액은 제외한다), 임대료, 단기투자자산처분이익, 단기투자자산평가이익, 외환차익, 외화환산이익, 지분법이익, 장기투자증권손상차손환입, 투자자산처분이익, 유형자산처분이익, 사채상황이익, 전기오류수정이익 등을 포함하며(일반기업회계기준 실2.48), 매출할인이나 매입할인은 각각 매출액이나 매출원가에서 차감된다

영업외비용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생기는 비용 이외의 비용.

 

기업회계기준(81조)에는 일반적 상거래 이외에서 발생한 비용 중 특별손실에 속하지 않는 것을 영업외비용으로 한다고 하는데, 즉 지급이자와 할인료, 사채이자, 창업비상각, 신주발행비상각, 기타대손상각, 유가증권처분손실, 투자자산평가손실, 원가차손, 매출할인, 외환차손, 기부금 및 기타로 되어 있다. 한국의 기업은 은행차입금이 많아 지급이자와 할인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상이익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수입이자 및 할인료 등)을 가산하고 영업외비용(지금이자 및 할인료 등)을 공제하여 계산한다.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일정 기간의 경상적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말하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특별이익 등은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업적실태를 파악하기가 쉽다.

특별이익
기업 본연 영업활동 외 우발적 원인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에서 부동산 매매에 따른 이익이 발생한다면 손익계산서에는 특별이익으로 회계 처리하게 된다. 특별이익에 속하는 항목으로는 투자자산 이익, 채무면제 이익, 보험차익, 그리고 기타 특별이익 등이 있다.

 

특별이익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는 수익과 무관한 것이므로 이익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는 순이익 중에서 특별이익은 빼고 따지는 것이 보통이다.

특별손실
경상적 영업활동 이외의 우발적임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손실이다.

 

특별손실은 투자자산처분손실, 고정자산처분손실, 사채상환손실, 재해손실 및 기타특별손실로 세분할 수 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경상이익에 특별이익을 가산한 금액에서 특별손실을 차감한 잔액이다.

법인세
법인의 소득을 과세대상으로 하여 법인에게 부과하는 조세

당기 순이익
기업의 당기 순이익이란 일정기간(해당기간)의 순이익을 의미한다.

 

순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판매비관리비 등을 빼고 여기에 영업외 수익과 비용특별 이익과 손실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뺀 것이다.

 

즉, 기업에서 일정기간 내에 물건을 판 액수인 매출액에서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간 총 비용인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 총 이익이 나온다.

 

여기에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는 상품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유지관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서 급료, 세금 및 각종 공과금,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을 들 수 있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온다.

 

‘영업외수익과 비용’은 직접 영업과 관련되지 않는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말한다.

 

이자수익과 손실, 배당금, 임대료 수익, 주식투자로 얻은 수익과 손실, 환차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경상이익에 특별손실과 특별이익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빼면 순이익이 나온다.

 

‘특별손익’이란 영업외손실과 영업외수익중에서 특별하게 액수가 많다거나 어쩌다가 갑자기 발생한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갑자기 홍수가 나서 공장이 물에 잠겨서 손실을 봤다거나 회사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해서 갑자기 돈이 들어오는 것처럼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한 손익이다.

 

그래서 ‘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에서 기업이 쓰는 모든 비용과 모든 손실을 뺀 차액을 의미한다.

●  매출액 : 기업이 일정기간 판매한 총량
●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영업이익 : 총이익 – 판매비, 관리비
●  경상이익 :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  (당기)순이익 : 경상이익 + (특별이익 – 특별손실) - 법인세


재무 계획 팁

아주 사소하지만 재무쪽을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맨 처음은 매출액을 산출해서 기입해야 한다.

그러면 위에 나온 다양한 계산식에 대입해서 나머지는 자동으로 완성된다.

재무제표는 기본중의 기본이고, 나중에는 더 디테일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순히 항목이 많을 뿐이므로 한번이 아닌, 시간날 때마다 항목들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직접 매출액을 산출하고 나머지를 공식에 대입해서 계산한다. 보통 5번 이상 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부분이니, 꾸준히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상으로 사업계획서 재무계획 편을 마친다. 부디 현실과 괴리감이 생기지 않게 꼼꼼히 계획을 세워 멋진 창업의 길을 걷길 기원한다.

 

다음 시간에는 마지막 장인 '기초 - 사업 계획서 9 - 질의 응답' 편을 진행한다.